캠프 케이시, 대한민국 -- 제 2보병사단 예하 제 1기갑전투여단이 캠프 케이시와 호비를 떠난다는 사실은 이미 기정화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까?

일단, 미국 텍사스 주, 포트 후드에서 주둔하는 제 1기병사단, 제 2전투여단, 통칭 "블랙잭"여단이 1여단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다. 물론 그들이 1여단처럼 계속해서 머무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계획은 미국 본토의 각 여단들이9개월을 주기로 순환하며 대한민국의 영토를 방위하는 것이다.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2여단은 1여단의 작전을 이어나가고 그들이 머물 곳을 확인하기 위해 캠프 케이시와 호비를 방문했다. 각 여단의 지휘관들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각 대대의 대대장과 주임원사들은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이들에게 자신들의 부대를 소개시켜줬다.

1여단, 302 여단지원대대 지휘관, 중령 벵가 B. 카포는 이번 배치 전 지역조사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환경은 조금 다르다"며 그를 대체할 2여단 예하 15 여단지원대대 지휘관인 데니스 바워스 중령에게 앞으로 가지게 될 부대 요건들을 보여주며 그가 캠프 케이시에서 지휘관으로서 부대 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카포는 카투사들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앞으로 바워스 중령이 헤쳐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카투사들을 단순한 통역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동료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 또한 다른 미군 병사처럼 훈련 받고 운전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이해해야 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국군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관계유지 역시 앞으로 들어오게 될 15 여단지원대대에게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카포는 "지역을 이해하고 부대 지리를 이해하며, 임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바워스 중령과 그의 부대가 한국에서 잘 해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바워스는 "우리는 앞으로도 1여단이 이어왔던 한국군과의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라 말하며 카포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또한 그들이 1여단에게 모든 것을 이양받듯이 그들 또한 앞으로 9개월 후에 들어올 또다른 순환 전투 여단에 모든 것을 물려줌으로써 "지속적으로 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